의정부시, 부용천 ‘물고기 떼죽음’ 조사 착수

2013.03.10 20:26:51 8면

의정부시 신곡동 부용천에서 잉어 등 물고기 수백 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의정부시가 조사에 나섰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부터 신곡동 홈플러스 앞 부용천 100여m 구간에 죽은 물고기가 떠오르기 시작, 이날 오전 9시까지 10~40㎝ 크기 잉어 등 물고기 200여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부용천에 기름띠가 없는 점 등을 들어 갈수기에 비가 오지 않은 데다 9일 기온이 갑자기 상승하면서 산소 부족으로 물고기가 떼죽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는 수질검사를 벌여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어제 기온이 크게 오르며 저항력이 떨어진 물고기가 폐사한 것으로 보인다”며 “일단 죽은 물고기를 수거한 뒤 원인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광수 기자 ksp@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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