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빚 때문에… 20대女 납치 30대男 붙잡혀

2013.03.10 21:20:29 23면

용인동부경찰서는 카드빚에 시달리다 20대 여성의 금품을 빼앗고 납치한 혐의(강도상해)로 김모(33·회사원)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씨는 8일 오후 8시쯤 용인시 처인구 한 버스정류장 앞에서 버스에서 혼자 내린 서모(29·여)씨를 뒤따라가 흉기로 위협하고 서씨의 가방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서씨가 거세게 저항하자 흉기로 서씨의 목 부위를 한차례 찔러 기절하자 묵리저수지 부근까지 8km 정도 운행했으나 정신을 차린 서씨가 ‘살려달라’며 차에서 뛰어내리자 그대로 달아났다.

김씨는 현장을 목격한 택시기사의 신고로 검문검색을 벌이던 경찰에 범행 1시간30여분 만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1천500만원이 넘는 카드빚 갚으려 범행을 계획했으나 서씨가 거칠게 저항해 나도 모르게 흉기를 휘두르고 납치했다”고 진술했다.
최영재 기자 cy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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