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로 찾아오니 마음의 문 열렸죠”

2013.03.12 20:10:57 15면

경기북부청 ‘홀몸노인 돌봄사업’
설문조사 결과 독거노인 95%
“외로움·불안감 줄었다” 성과

 

경기도 북부청이 추진하고 있는 홀몸노인 돌봄사업이 혼자사는 노인들의 외로움과 불안감을 해소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도 북부청에 따르면 지난해 추진한 홀몸노인 돌봄사업 설문조사 결과, 서비스를 받는 홀몸노인 95%가 외로움이 줄었고, 응급상황에 대한 불안감도 크게 감소했다고 응답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홀몸노인돌봄사업은 정부서비스에서 제외된 홀몸노인 1만984명과 새마을회원 4천883명이 결연을 맺고 새마을 회원이 한 달에 두 번 이상 직접 방문 및 수시로 안부전화를 드리면서 홀몸노인의 외로움을 덜어드리는 사업이다.

북부청은 점차 늘어나는 노인 고독사를 방지하고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전국 최초로 도와 새마을협의회가 협약을 맺고 지난해 5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남양주시 송경숙(57·여) 자원봉사자는 “시각 1급 장애로 홀로 집에만 있던 할머니와 결연을 맺고 자주 방문을 했더니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여셨다”며 “이후 복지관 이용, 가사지원서비스도 받는 등 정서적으로 안정되시는 모습을 보며 행복과 감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강승호 사회복지담당관은 “늘어나는 복지수요에 민간자원이 함께 참여해 이웃 노인을 보살피는 주민참여형 노인돌봄 모델로 지속 확대시키겠다”고 말했다.

 

박광수 기자 ksp@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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