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에 불법 카지노 운영

2013.03.14 21:21:46 23면

‘깜깜이차’ 이용 일당 검거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생활안전과는 사행성게임 등 풍속 단속에 나서 일본 파친코 게임기 84대를 설치, 불법 카지노를 운영한 업주 등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경찰2청은 지난 12일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의 공장을 가장해 영업중인 불법카지노를 영업해온 혐의 혐의(관광진흥법 위반)로 업주 김모(46)씨와 종업원 3명을 적발했다.

이들은 유동인구가 많은 전철역을 비롯 서울 도심지역에서 모은 손님들을 창문을 검게 가린 승합차량(‘깜깜이차’)에 태워와 카지노장으로 운반하는 수법으로 불법영업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산속에 위치한 불법 카지노는 660㎡ 규모로, 지난 1월부터 2개월가량 성업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 도박장에서 돈을 잃은 손님들이 뒤늦게 신고를 하고 싶어도 정확한 도박장 위치를 알 수 없어 신고가 어려웠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날 단속 현장에서는 현금 330만원과 승합차 1대가 압수됐다.
박광수 기자 ksp@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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