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가정 집수리 봉사 가족처럼 따뜻한 배려

2013.05.23 20:14:47 15면

의정부 새마을지회·자원봉사자
낡은담장·대문 57군데 색칠해

 

때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소외된 이웃들의 노후주택 담장 및 대문 도색 등 주택 보수작업에 구슬땀을 흘리는 이들이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의정부시 새마을지회 남·녀 지도자 등 회원 및 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들.

이번 보수작업은 시의 새봄맞이 환경정비와 이웃을 가족처럼 따뜻하게 배려하는 분위기 조성 동참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자원봉사에 나선 30여명은 손수 작업이 어려운 홀몸노인을 비롯 국민기초생활수급자, 홀몸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주택 47곳의 노후담장·퇴색대문 등 57곳을 대상으로 도색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작업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순수한 자원봉사로 어려운 이웃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웃을 가족처럼 대하는 분위기가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노후주택 도색작업을 통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환경을 조성함은 물론 어려운 이웃을 가족처럼 따뜻하게 배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는 한편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광수 기자 ksp@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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