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땀한땀 정성 담은 사랑 선물해요”

2013.05.30 21:38:25 15면

동두천시 자원봉사센터 ‘고고씽’ 미혼모시설 방문, 손수 만든 인형·비누 기증

 

동두천시자원봉사센터 청소년 자원봉사동아리 ‘고고씽’은 지난 29일 미혼모시설인 천사의 집을 방문해 손수 만든 인형과 천연비누를 기증했다.

‘고고씽’은 이 행사를 위해 앞서 지난 4월 첫 모임을 갖고 영유아를 위한 인형과 천연비누를 만들었다.

처음 만드는 인형이라 조금은 서툴렀지만 청소년들이 한땀 한땀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기위해 정성스레 작품을 완성했다.

천사의 집은 미혼으로 출산 후 도움이 필요한 여성들을 위해 숙식제공, 보호, 상담, 교육, 자립을 위한 학원비지원 등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 및 여성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주는 기관으로 현재 20여명의 영유아가 보살핌을 받고 있다.

홍현구 자원봉사센터장은 “소외된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인형과 비누를 만든 청소년들이 자랑스럽다”며 “이러한 작은 나눔이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고씽’은 발마사지 봉사활동, 캠페인활동, 불법전단지 제거활동, 환경정화활동, 자원봉사 홍보기자단 활동, 소외계층을 위한 농작물 전달 등 10개조가 월 1회 봉사활동을 왕성히 펼치고 있다.

 

김동철 기자 kd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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