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가구공장 위장

2013.08.08 21:52:07 23면

무허가 카지노 급습
경기제2청, 업주 등 2명 구속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은 공장이나 주택가 사무실로 위장해 영업한 무허가 카지노 4곳을 관광진흥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 합동단속팀은 고양시 용두동에서 150여평 규모의 가구공장으로 위장해 일본식 빠징코 게임기를 설치 운영한 무허가 카지노 영업장을 급습한 결과 업주 A(40)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게임기 72대와 현금 633만원을 압수했다.

조사결과 A씨는 창문을 가린 일명 ‘깜깜이차량’을 이용해 수도권 외곽에 공장 등으로 위장한 업소내부에 손님을 내려놓는 방식으로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게임장 내부에는 차단 방음시설까지 설치해 인근 주민은 물론 불법 카지노 이용 손님조차도 위치를 알 수 없었다.

경찰은 올해 경기북부 불법 사행성게임장 88곳을 단속해 167명을 형사입건했다.
박광수 기자 ksp@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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