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장 방류수 무상공급

2013.08.20 20:28:15 9면

의정부, 이달부터 재이용 확대… 에너지 절감

의정부시 맑은물환경사업소가 ‘물도 자원’이라는 인식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하수처리장에서 발생되는 방류수에 대한 재이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물 부족 현상으로 인해 닥쳐올 각종 재난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시민들이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이달부터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필요로 하는 시민, 업체·기관 등에 무상으로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시는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생활하수를 깨끗한 물로 정화해 일부 소량만 처리장 내 청소용수 등으로 재이용하고 대부분 하천으로 방류해 왔다.

시 하수처리장은 하루 20만t의 생활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용량으로 하수가 유입돼 정화과정을 거친 깨끗한 방류수가 발생되고 있어 이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경우 물 생산과 관련된 각종 예산과 에너지를 절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시는 최근 처리장 내 방류수 주입설비를 개선, 1분당 1t 정도를 차량 탱크로리에 주입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고 포장도로나 교통시설물 등 청소용수, 가로수 및 가로화단의 물주기 등 식물재배용수와 도로공사의 다짐용수 등으로 재이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맑은물사업소 노만균 소장은 “방류수는 수생생물의 생태환경에 전혀 지장이 없을 만큼 깨끗하게 정화된 것으로 각종 청소용수 및 식물 재배용수로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소중한 자원”이라며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한편 방류수가 필요한 개인이나 단체·기관에서는 하수처리장 내 주입설비에 비치된 이용대장에 간단한 기재만 하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박광수 기자 ksp@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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