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학운3단지 보상 새 국면

2013.09.01 21:30:11 8면

보상대책총연합회, 감정평가사 주민투표로 선정

김포학운3산업단지 보상을 앞두고 ‘주민대책위원회’와 ‘보상대책총연합회’로 나뉘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대책위와 연합회가 각각 보상을 위한 감정평가사를 선임하는 등 새 국면을 맞았다.

연합회는 지난달 30일 양촌읍주민센터 3층에서 120여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1차·2차 설명회에서 선정된 2개의 감정평가사로부터 3차 보상평가 설명회를 가진 후 주민투표를 통해 ‘㈜경일감정평가법인’을 연합회의 주민추천 감정평가사로 선정했다. 대책위는 연합회에 앞서 이미 RB감정평가법인을 선정해 놓은 상태다.

연합회는 이날 설명회에서 감정평가사의 보상가 결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두 명의 평가사를 상대로 주민 질의를 갖고 무기명 투표를 통해 주민추천 평가법인을 결정했다.

연합회 측 평가사로 선정된 ㈜경일감정평가법인 경기지사 주인환 대표는 “주민 입장에서 세밀하게 보상을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경기도와 시행사가 추천한 평가사와 함께 최적의 보상가가 결정되도록 주민입장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도승희 연합회 위원장은 투표가 끝난 후 “주민대책위가 선정한 평가사와 연합회가 선정한 평가사가 양측의 합의로 오늘 같은 설명회를 갖고 최종적으로 단일화된 주민추천 평가사를 선정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러한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어쩔 수 없이 토지주 과반수와 토지 과반 확보를 위한 경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밝혀 학운3단지 보상을 둘러싼 주민 갈등 장기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연식 기자 cy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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