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수원교구, 오늘 ‘朴대통령 퇴진 촉구’ 시국미사

2014.01.05 21:52:41 23면

오후 2시 화성 기산성당

지난해 11월 22일 천주교 정의구현전주교구사제단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미사 이후 전국 두번째로 6일 정의구현수원교구사제단과 천주교수원교구공동선실현사제연대가 ‘대통령 퇴진 촉구’ 시국미사를 수원에서 열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제단 등은 지난 3일 “6일 오후 2시 화성시 기산성당에서 ‘관권·부정선거 진상 규명 및 박근혜 정권의 회개와 퇴진을 촉구하는 수원교구 시국미사’를 갖는다”며 “박 대통령은 관권·부정선거로 당선된 ‘불법 대통령’이며, 총체적 민주주의 파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1년간 국가기관의 선거개입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지만 ‘종북몰이’에 혈안이 된 채 어떠한 반성과 책임의 모습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천주교 수원교구 사제와 수도자 평신도들은 민주주의 파괴 행위에 대한 근본적인 책임을 묻고자 시국미사를 봉헌한다”고 밝혔다.

한편 천주교 수원교구는 지난해 8월 20일 수원교구 장안동성당에서 ‘국정원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요구 시국미사’를 연 바 있다.

/김지호기자 kjh88@
김지호 기자 kjh88@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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