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미생물 활용 AI 살처분 악취 제거

2014.06.01 21:57:30 10면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
AI 살처분 매몰지에
유용미생물 투입할 경우
악취 50% 저감효과 기대
10월까지 AI 발생 시·군에
유용미생물 82t 추가 공급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살처분한 닭, 오리 등 매몰지에 대한 악취저감 및 해충방제를 위해 유용미생물의 대량 생산·공급에 나섰다.

축산위생연구소는 매몰 직후 2주간 또는 고온기에 악취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AI매몰 직후부터 유용미생물 25t을 악취저감 및 차단방역용으로 지원해 왔으며, 고온기인 오는 10월까지 AI 발생 시·군에 유용미생물 82t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1월부터 발생한 고병원성 AI로 닭, 오리, 메추리 사육 67농가의 292만 마리를 살처분했으며, 침출수 및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섬유강화 플라스틱(FRP) 매몰저장조 50여곳을 조성한 바 있다.

이에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는 저장조의 통기관을 통해 미생물을 투입할 경우 해충발생 억제와 부숙을 촉진하고 암모니아 등의 악취관련 가스가 50% 이상 저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공급중인 유용미생물은 지난해 6월 개장한 축산위생연구소의 바이오연구센터에서 생산한, 유기물 분해 능력이 우수한 고초균과 효모균, 악취가스 제거에 탁월한 광합성균 등 3종이다.

임병규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장은 “유용미생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활용을 통해 가축 매몰지의 악취 및 해충발생을 저감시키는 등 친환경적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가금농가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박광수 기자 ksp@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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