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멧 쓴 강도 새마을금고 침입 직원 위협 1천만원 빼앗고 도주

2014.07.15 21:17:43 23면

의정부의 한 새마을금고에 강도가 들어 직원을 인질로 잡고 흉기로 위협, 1천만원을 빼앗아 달아나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15일 오전 8시 55분 의정부시내 한 새마을금고에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검은색 상하의를 입은 남성이 나타나 돈을 내놓으라고 소리치며 가장 안쪽에 있는 여직원에게 다가가 흉기를 목에 들이대고 위협했다.

장갑을 낀 이 용의자에게서 술 냄새가 났다고 여직원은 진술했다.

다른 직원이 보안업체와 연결되는 비상벨을 눌렀고, ‘돈을 빨리 가져오라’는 강도의 재촉에 1천만원이 든 가방을 갖다줬다.

돈을 받은 강도는 인질로 잡고 있던 여직원을 문 앞까지 끌고 간 뒤 시동을 켠 채 세워둔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당시 손님은 없었고 여직원 3명과 남자 직원 1명만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 1분 만인 오전 8시 56분에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강도는 이미 달아난 뒤였다.

오토바이는 뒤편에 빨간색 통이 달린 배달용 오토바이인 것 같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은행 밖에 있던 시민 1명이 오토바이를 쫓아가자 이 강도는 칼을 시민에게 던지고 신발 한 짝을 흘리고 갔다.

경찰은 CCTV 화면 등을 확인, 사건 경위와 용의자를 추적중이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박광수 기자 ksp@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