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PG사와 제휴 간편결제 서비스 확산

2014.08.03 21:28:17 4면

이달부터 추가 인증수단 도입

카드업계가 이달부터 공인인증서 외에 추가 인증수단을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사와도 제휴를 확대해 간편결제 서비스 확산에 나선다.

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8개 전업계 카드사와 2개 은행(외환·농협)은 PG사가 간편 결제 서비스를 위한 카드정보(카드번호 및 유효기간)를 원할 경우, 약정을 통해 이를 저장·수집할 수 있도록 ‘신용카드 가맹점 표준약관’을 이달 안에 개정하기로 했다.

현재는 극소수 카드사만 PG사와 제휴해 간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마저 PG사가 저장할 수 있는 정보를 카드번호에 한정해 서비스 향상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또 기술력, 보안성, 재무 능력 등 일정 요건을 갖춘 PG사에 대해 카드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적격 PG사로 정하는 세부기준을 연내 마련하고, 이달부터 소비자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 인증과 ARS 인증 등 공인인증서 이외의 인증수단을 선택할 수 있도록 자체 인프라를 갖춰 서비스할 예정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초기 간편결제 시스템과 관련해 카드사들이 자체적으로 간편결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지조차 모르고 있었던 것 같다”며 “소비자의 결제 선택권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는 알겠지만,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에 대해서는 간과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지호기자 kjh88@
김지호 기자 kjh88@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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