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직불제 보조금 횡령 연평도 前 어촌계장 입건

2015.03.03 20:40:07 19면

인천 중부경찰서는 3일 옹진군 연평도 전 어촌계장 A(55)씨를 수산직불제 보조금 2천300여만원 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0년 9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연평도 어촌계장으로 일하면서 지난해 2월과 8월 수산직불제 보조금 중 마을 공동기금에 써야 할 2천360여만원을 자신의 인건비 명목으로 빼돌려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업무상 횡령과 보조금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지난 2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경찰에서 “어촌계에 돈이 없어 한 달에 120만원을 보조금에서 어촌계장 월급으로 가져왔다”고 말했다.

/인천=김용대기자 kyd@
김용대 기자 hanul1020@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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