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사 칼로 찌른 김기종, 난동 경력 화려

2015.03.05 21:06:51 18면

日 대사 습격 등 전과 6범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우리마당독도지킴이 김기종(55) 대표가 수차례의 각종 난동을 피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1월 3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현대백화점 앞에서 열린 그룹 ‘엑소(EXO)’의 공연장에서 소동을 벌이다 현장에 있던 서대문구청 공무원을 때린 뒤 시내버스를 막아서 불구속 입건됐다.

전과 6범인 김 대표는 이외에도 지난 2010년 7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특별강연회 도중 시게이에 도시노리(重家俊範) 당시 일본 대사에게 시멘트 덩어리 2개를 던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또 지난해 2월 13일 신촌 번영회 정기총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강연회가 끝날 무렵 맨 앞에 앉아 있는 변모(55)씨의 왼쪽 뺨을 때려 벌금 70만원이 선고되기도 했다.

또한 같은 해 5월에는 일본대사관에 일본 정부의 집단자위권 규탄 항의서한을 전달하려다 제지당하자 경찰에게 신발과 계란을 투척해 입건됐으며 지난 2007년 6월 ‘6월항쟁을 기록하다’ 출판기념회에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를 고발한다는 내용의 유인물을 나눠주려 하다가 제지당하기도 했다.

한편 5일 김 대표가 휘두른 흉기에 새끼손가락, 오른쪽 얼굴에 자상 등을 입은 리퍼트 대사는 성공적으로 수술이 끝나 현재는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3~4일간 입원할 것으로 전해졌다./양규원기자 ykw@
양규원 기자 yk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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