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마약 ‘카트’ 한국 거쳐 미국 밀수

2015.03.09 20:35:12 19면

檢, 에티오피아인 적발

아프리카에서 들여온 식물성 마약을 한국을 거쳐 미국으로 밀수한 에티오피아인이 검찰에 적발됐다.

인천지검 강력부(이형관 부장검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에티오피아 국적 A(35·여)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서울의 한 우체국에서 식물성 마약 ‘카트’(kaht) 700㎏을 국제 우편을 통해 미국으로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A씨를 검거할 당시 국내 한 물류 창고에 2천여㎏의 카트가 보관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우편물 발송 경로를 역추적해 해당 카트가 케냐에서 국내로 들어온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A씨에게 마약 배송을 부탁한 같은 국적의 30대 남성을 쫓고 있다.

이 남성은 지난해 말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계 교역이 금지된 카트는 에티오피아에서 자생하는 관목의 한 종류로 흥분제나 기력 회복제로 사용된다.

/인천=김용대기자 kyd@
김용대 기자 hanul1020@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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