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다문화·저소득 부부 ‘합동결혼식’ 열어

2015.04.13 20:44:47 5면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수원 지역 부부 9쌍을 위해 수원사업장에서 ‘사랑의 합동결혼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수원시에서 선정해 준 다문화·저소득 부부 9쌍을 위해 수원사업장 디지털시티 내 디지털 홀을 예식장으로 단장했다.

이어 본 예식과 피로연, 축하무대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와 함께 결혼 축하 선물로 호텔 숙박권과 삼성전자 제품 교환권을 제공했다.

김훈동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이 합동 결혼식의 주례를 맡았고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결혼식 사회와 축하공연에 직접 참여했다.

하객 6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이번에 결혼식을 올리게 된 김주현 씨는 “7년 전 중국인 아내를 만나 혼인신고를 하고서도 생활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면서 “세 명의 자녀들에게 엄마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윤현민 기자 hmyun9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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