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에는 초여름 날씨라 할 만큼 더운 날이 이어지고 있다. 날이 더워지면서 우리를 불편하게 하는 것이 바로 땀이다. 적당히 흘린 땀은 우리 몸의 체온을 조절하고 노폐물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지만, 남들에 비해 과도한 땀은 생활에 불편함을 주고 때로는 남모를 고민거리가 된다. 특히 여자들이라면 과도한 땀은 여름을 싫어하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이유일 것이다.
땀이 나는 원인은 습열(濕熱)이다. 몸 안에 한여름과 같은 습열을 가지고 있으면 마치 사우나에 있는 것처럼 땀이 많을 수밖에 없다. 이런 경우라면 몸 안의 습열을 없애주는 것이 필요하다.
습열을 대변이나 소변으로 돌려서 빼주는 치료를 하게 되면 땀이 다소 줄어들 수 있다 . 평소 몸을 조금만 움직여도 남보다 땀이 많이 나는 사람들은 기운이 허약한 경우가 많다. 땀구멍을 조절하고 닫아주는 기운이 약하여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빠져나가는 것이다. 이렇게 흘린 땀은 기운을 더 허약하게 만든다. 기운을 보충하고 땀을 막아주는 치료를 한다.
밤에만 유독 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다. 도한(盜汗)이다. 주로 몸 안에 혈과 음이 부족하여 열이 생길 때 나타난다. 이 때는 음혈을 보충하고 열을 내려주는 치료를 해야 한다. 또한 유독 손발에만 땀이 나는 사람도 있다.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나 소화기에 열이 몰려 있는 사람들에게 주로 나타난다. 심리적인 영향도 많이 받는 터라 스트레스를 풀고 스스로 평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명상 등을 병행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땀 많은 여름, 건강관리를 위한 Tip 5
1. 과일과 채소를 골고루 먹는다. 특히 여름 과일인 수박은 몸을 시원하게 해주고 이뇨를 도와 열기를 식혀주는 효과가 있다.
2. 면소재의 옷을 입는다. 면은 땀을 잘 흡수하고 통기성이 좋다. 너무 딱 붙는 옷은 피부 호흡을 방해하고 땀이 날 경우 마르는 것을 방해하여 피부 트러블의 위험도 높아진다.
3. 땀을 너무 흘려서 기력이 없다면, 생맥산을 먹는 것도 좋다. 맥문동, 인삼, 오미자로 구성되어 여름에 물 대신 마시는 음료로 동의보감에 소개되어 있다.
4. 차가운 것은 많이 먹지 않는다. 소화기의 운동, 기운의 흐름을 방해하고 배탈을 일으키기 쉽다.
5. 어느 정도의 땀은 흘리는 것이 좋다. 여름철 과도한 냉방으로 땀구멍이 닫히고 땀을 흘리지 않게 되면 몸 안의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남아 가을, 겨울에 건강을 해칠수 있다.
수원영통함소아한의원 조혜영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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