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평 성적 발표…점수보다 문제점 진단이 중요

2015.06.25 13:48:29

 

수시모집 목표대학 가늠하는 자료로 활용
학습방향 재정립…선택과 집중의 전략 필요
중간 점검 통해 수능 5개월 전 학습계획 세워야

6월 모의평가(이하 6월 모평) 성적표가 오늘 배부된다. 수능시험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첫 주관한 6월 모평에는 재학생 54만7786명과 N수생의 절반가량인 7만 003명이 응시해 실제 수능에서 자신의 위치가 대략 어느 정도인지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성적표를 받아 든 수험생들은 결과에 너무 연연해하기 보다는 상·중·하위권 별로 차별화된 학습 전략과 수시 지원 전략을 세우는 자료로 활용해야 한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본인의 성적 분석이다. 성적표에는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 수가 표기된다. 대부분의 수험생은 성적표를 받으면 자신이 취득한 표준점수를 본다. 또한 이 표준점수를 바탕으로 목표대학의 지원 가능 점수를 산출한 후 지원 여부를 판단한다. 그러나 실제로 자신의 위치를 판단하고 영역별 성적의 강점 등을 누적 관리하기 위해서는 백분위 > 등급 > 표

준점수 순으로 살펴봐야 한다.

백분위는 퍼센티지(%)로 표시되는데, 100을 기준으로 했을 때 나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학생이 몇 명인지를 알 수 있어 시험의 난이도와 무관하게 객관적인 위치를 알 수 있다. 등급은 백분위만큼 세밀한 성적의 변화를 알아보긴 어렵지만 큰 범주에서의 성적변화 추이는 알 수 있다.

또한 수시지원 시 목표대학에서 제시하는 최저학력기준의 충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되기 때문에 백분위 다음으로 중요하게 분석해봐야 할 점수다.

학력평가와는 다르게 원점수가 표기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가채점했던 것과 원점수를 비교하려면 인터넷으로 확인해야 한다. 이 때 마킹 실수가 있었는지도 체크해보자. 알면서도 틀린 문제가 있는지, 그렇다면 선지를 잘못 읽은 것은 아닌지 등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다음 시험에서 오답을 줄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점수 확인 후에는 평가원에서 발표한 영역별 누적도수분포표를 통해 등급 컷을 확인하고 자신의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를 알아둬야 한다. 향후 영역별 학습법을 수정, 보완할 때 반영할 수 있고, 현재 지원 가능한 대학과 내 점수간의 차이를 통해 목표대학을 새롭게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6월 모평 점수는 수시 지원 여부를 판단하기 위함이 아닌 수시 지원 시 목표대학의 최저학력기준 만족 여부, 논술 중심 전형의 우선선발 지원자격 등을 판단하기 위한 근거로 삼는 게 좋다.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없애는 대학이 늘고 있지만 아직 상당수의 대학이 적용하고 있어 최종관문인 수능점수를 간과해서도 안 된다.

6월 모평 성적으로 구체적인 대학별 수시지원전략을 세울 수는 없지만 자신의 객관적인 위치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되는 만큼 수시 전략 재정비와 향후 학습방향 수립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시 역시 원하는 대학의 표준점수나 백분위 점수를 확인해 합격 가능성을 점검해 보자. 6월 모평 성적과 학생부 성적을 통해 수시와 정시 중 어떤 것에 더 적합할지, 또 실제로 지원할만한 대학들의 수능최저등급, 합격자의 내신점수 등 찾을 수 있는 정보들을 추린 뒤 담임선생님과 상담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울러 원하는 점수를 받지 못했다 해도 이를 기회로 삼아 어떤 조합이 가장 좋은 성적이 나오는지, 각 과목별로 어느 정도 공부해야 하는지, 어느 대학을 목표로 할지 등을 파악해보자.





경기교육신문 오소연 기자 okfhwm@edu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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