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마련”… 주택·사우나 상습절도 20대 구속

2016.01.07 20:14:54 19면

수원서부경찰서는 7일 주택과 사우나 등을 돌며 물건을 훔친 혐의(상습절도 등)로 이모(21)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10월23일 오후 2시쯤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의 한 다세대주택에 들어가 현금 50만원과 25만원 상당의 가방 등을 훔치는 등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수원지역 찜질방과 주택에서 14차례에 걸쳐 263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주민들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운동복과 같은 편한 복장으로 주택가를 돌아다니며 범행 장소를 물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절도사건이 늘어난 구운동 지역의 CC(폐쇄회로)TV를 분석해 이씨의 인상착의를 특정한 뒤 순찰을 돌던 중 주택가 골목에서 이씨를 발견하고 긴급체포했다.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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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석 기자 h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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