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23년간 중단된 백암면 ‘물류터미널’ 조성 재시동

2016.01.12 20:27:45 7면

용인창고와 투자유치 협약 체결
5월 건설 착수… 내년 12월 준공

 

각종 분쟁과 소송 등으로 23년 동안 사업이 중단됐던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의 대규모 물류터미널 사업이 올해 본격화된다.

용인시는 12일 정찬민 용인시장과 ㈜용인창고 한주식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물류터미널 조성사업 투자유치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용인창고는 1천150억여원을 투자해 올 5월부터 백암면 백봉리 일대 16만86㎡에 본격적으로 물류터미널 건설에 착수, 2017년 12월까지 준공키로 했다.

2012년 설립된 ㈜용인창고는 기흥구 구갈동에 본사를 두고 있는 보관 및 창고업 물류회사이다.

시는 물류터미널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신속한 행정지원을 하고, ㈜용인창고 측은 관내 지역주민을 우선적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400여억원의 세수증대와 1천5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이 물류터미널 사업은 지난 1993년에 화물터미널 면허를 받아 사업이 진행됐으나 사업시행자 등이 각종 소송에 얽혀 지금까지 중단된 상태로 방치돼 왔다.

정찬민 시장은 “오랫동안 진행되지 못했던 백암면 물류터미널 사업이 이제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돼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용인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서로 협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창고 한주식 회장은 이날 협약식을 마친 뒤 관내 장애인복지 사업지원을 위해 1억60만원의 성금을 기부하고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최영재기자 cyj@

 

최영재 기자 cy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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