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거물대리 등 2곳 환경오염 단속요원 항상 운영

2016.07.17 19:17:31 8면

김포시는 환경 오염이 심각한 대곶면 거물대리와 초원지3리 일부 지역에 24시간 단속요원을 두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5~6월 토양 관련 전문기관 3곳에 의뢰해 대곶면 거물대리 일원 15곳의 토양에 대한 9개 중금속 오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8곳에서 니켈·불소·구리 등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것으로 나타난데 따른 조치다.

시는 단속요원 상주를 통해 오염 유발 행위를 뿌리 뽑을 방침이며 오염 신고가 들어오면 즉각 단속요원이 출동해 오염원을 적발하고 그에 따른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 시는 이들 지역 내 공장들을 대상으로 환경보호정책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공장폐수와 우수를 분리해 방류하는 하수관거를 설치키로 했다. 중장기적으로 이들 지역 공장을 산업단지로 옮기고 주민들이 옮겨 갈 택지조성 방안도 강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김포시는 앞으로 주택과 공장이 같은 지역에 섞여 건립되지 못하도록 관련 법 개정과 피해 주민들에 대한 보상 방안 강구를 환경부와 경기도 등에 건의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천용남 기자 cyn500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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