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 남길라’… 수원시 가스배관 ‘특수형광물질’ 도포 후 범죄발생 줄었다

2016.07.31 21:07:44 18면

절도 3.4% 성폭력 9.9% 감소

수원시는 주택 가스배관에 범죄예방용 특수형광물질을 발랐더니 절도 범죄 감소 효과를 얻었다고 31일 밝혔다.

수원시는 지난해 3∼10월 9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침입 절도와 성범죄 발생 우려가 큰 관내 다가구 주택과 연립주택 2천534곳을 대상으로 가스 배관 특수형광물질 도포사업을 벌였다.

특수형광물질은 자외선 특수 장비로 비추면 형광으로 표출되는 물질로 손이나 옷 등에 묻으면 맨눈으로 식별이 쉽지 않고 세탁 후에도 잘 지워지지 않아 범죄 발생 시 범인 검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시가 사업성과 분석을 위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의뢰해 수원시 성폭력·절도 발생 건수를 알아보니 특수형광물질 도포 후 절도 범죄는 2014년 5천265건에서 2015년 5천82건으로 183건(3.4%)이 감소했고, 성폭력범죄도 2014년 703건에서 2015년 633건으로 70건(9.9%)이 줄었다.

시는 특수형광물질 도포사업이 범죄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자 올해도 2천534개소에 대해 추가로 도포를 완료했다.

시는 내년에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특수형광물질 도포 대상 주택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진상기자 yjs@
유진상 기자 y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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