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규 국회 윤리심사위원장 제자 강제추행 혐의 피소

2016.07.31 21:17:40

손태규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장이 근무 중인 대학교 20대 여성 조교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용인서부경찰서는 모 대학 조교 A(20대·여)씨로부터 손 위원장이 자신을 강제로 추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받아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고소장에서 A씨는 지난 6일 손 위원장이 교수실에서 강제로 끌어안는 등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손 위원장은 해당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해오다 최근 직위해제 됐다.

경찰은 손 위원장에게 출석 요구를 했으나 개인 사정으로 조사 일정을 미뤄 아직 한차례도 조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내달 초 손 위원장을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정확한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해당 대학 관계자는 손 위원장의 직위해제에 대해 "경찰의 수사가 시작돼 학기 시작 전에 서둘러 조치한 것"이라고 전했다.

/최영재기자 cyj@
최영재 기자 cy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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