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자금 마련 위해 새벽에 식당 턴 20대 검찰에 송치

2016.08.17 19:15:10

용인동부경찰서는 늦은 밤 영업이 끝난 상가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박모(26)씨를 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6일 오전 6시 30분쯤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한 식당에 들어가 현금 80여만원이 든 금고를 훔치는 등 지난 7월 28일부터 최근까지 5차례에 걸쳐 3천4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5일 오전 4시쯤 용인의 한 식당에서 고급 승용차의 열쇠를 훔친 뒤 식당 앞에 주차돼 있던 이 차를 타고 달아나기도 했다.

박씨는 경찰 조사를 피하고자 공업용 장갑을 끼고 절도 행각을 벌였으며 범행 이후에는 수시로 옷을 갈아입으며 집으로 돌아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인터넷 도박에 많은 돈을 잃어 배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식당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식당을 운영하는 영업점에서는 영업을 마친 후에는 현금을 가게 안에 보관하지 말고 내부에 반드시 CCTV를 설치해 범죄를 예방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최영재기자 cyj@
최영재 기자 cyj@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