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복합쇼핑몰 경쟁…삼송ㆍ송도 격전지

2016.09.18 20:35:40

유통업계가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포화 상태에 이르며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복합쇼핑몰로 눈을 돌리고 있다.

복합쇼핑몰은 백화점, 대형마트, 쇼핑몰, 영화관, 대형서점, 식당 등을 모아놓아 쇼핑뿐 아니라 여가 생활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

우선 신세계는 이달 9일 하남시에 축구장 면적 70배 크기(연면적 46만㎡)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을 열었다.

스타필드 하남에는 신세계백화점과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 식품 전문 PK마켓, 가전 전문매장 일렉트로마트, 반려동물 용품 전문매장 몰리스펫샵, 생활용품 전문 메종티시아 등이 들어섰다.

또 워터파크인 아쿠아필드, 30여종의 스포츠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스포츠 몬스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으며 국내외 유명 맛집을 모아놓은 '고메 스트리트', '잇토피아' 등이 선보였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스타필드 하남 개관 전부터 직접 SNS를 통해 홍보할 정도로 공들인 스타필드 하남은 개장 첫 사흘간 53만명이 다녀가며 초반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내년 상반기에 고양시 삼송동 일대에도 연면적 37만㎡ 규모의 복합쇼핑몰을 개점할 예정이며, 2018년 하반기에는 안성시에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다.

신세계는 대전과 송도, 부천 등에도 복합쇼핑몰 건립을 추진 중이다.

롯데그룹도 오는 12월 은평뉴타운에 연면적 16만㎡ 규모의 복합쇼핑몰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인천터미널 부지에 연면적 37만㎡ 규모의 복합쇼핑몰과 시흥시, 용인시에도 프리미엄아웃렛을 기반으로 한 복합쇼핑몰을 열 예정이다.

또 2018년에는 송도 복합쇼핑몰(연면적 41만4천㎡) 등이 차례로 문을 열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상품의 가격 경쟁력 하나만 내세워 경쟁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고객을 지속적으로 유입할 수 있는 업체가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최영재 기자 cy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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