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업들이 보는 4분기 경기 ‘먹구름 잔뜩’

2016.10.06 20:18:51 5면

수원상의, 544개 제조업체 조사
기업경기전망 지수 기준치 하회
‘세계 수요 감소’ 애로사항 1위

올해 4분기 경기가 3분기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수원상공회의소가 도내 544개 10인 이상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6년 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전망(BSI) 지수가 91을 기록, 직전 분기 90보다 1포인트 높게 조사됐으나, 기준치인 100을 하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매출액(97), 영업이익(87), 설비투자(99), 자금사정(84), 구인환경(80), 무역환경(79) 등으로 조사됐다.

최근 무역환경에 대한 조사에서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감소라는 응답이 전체 응답 중 72%를 차지, 가장 높았다.

또 강화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 극복을 위해 중점 추진해야 하는 정책과제에 대한 조사에서는 ‘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 지원’이라는 응답이 27%로 가장 많았다.

경영 애로에 대한 조사에서는 경제의 불확실성과 내수 부진이라는 응답이 23%로 가장 많았고, 각종 규제에 대한 물음에는 변화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수출기업들이 겪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에 대한 조사에서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라는 응답이 전체 응답 중 72%를 차지했고, 각국의 경기 부양책(14.0%), 비관세 장벽(7.0%), 수입규제(5.0%), 자국산 선호경향(2.0%) 순으로 조사됐다.

주요 수출국에 대한 무역환경 전망에서도 미국(88%), 중국(88%), 유럽(88%), 일본(90%), 동남아시아(87%), 중남미(93%) 등 모든 시장에서 불변 또는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유진상기자 yjs@
유진상 기자 y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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