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등으로 출하량이 감소한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으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즐겨찾는 수입산 쇠고기와 과일 가격도 올 들어 다소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더하고 있다.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현재 호주산 갈비(냉장) 소매가격은 100g당 2천253원으로, 지난해 같은날(2천114원) 대비 6.6% 올랐다.
호주산 갈비는 4년 전인 2012년에만 해도 100g당 1천711원에 불과했지만 2013년 2천337원, 2014년 2천537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간 후 지난해 감소로 돌아섰다가 올 들어 다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호주 현지의 쇠고기 공급 물량이 줄어든데다 한우 가격의 고공행진이 계속되면서 국내의 수입산 쇠고기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호주 다음으로 수입 비중이 큰 미국산 쇠고기 가격 상승 움직임도 예상된다.
중국이 미국의 광우병 사태 이후 13년 만인 10월부터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허용키로 하면서 미국 쇠고기 수출업체들이 막대한 물량의 중국 수요를 예상, 물량을 풀지 않으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 추석 연휴 전 1㎏ 기준 1만2천원 선이였던 미국산 쇠고기 가격은 중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방침이 알려진 이후 1만5천원 선으로 25% 급등하기도 했다.
특히 수입산 과일가격은 올해 뿐 아니라 매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산 과일의 국내 수입물량은 2010년 82만t에서 2015년에는 103만t으로 5년 동안 25.6%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전체 수입금액은 9천451억원에서 1조7천345억원으로 무려 83.5%나 급등했다.
대표적으로 대부분 물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바나나(상품)는 21일 기준 100g에 308원으로, 지난해(260원)보다 18.5% 오른 가격대를 형성했다. 2012년 100g당 239원하던 바나나 가격은 2013년·2014년 257원으로 오른 후 해마다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도내 H대형마트 관계자는 “자유무역협정(FTA)의 영향으로 국내 소비자들이 예전보다 수입 농·축산물을 자주 접하고 판매량도 꾸준하다 보니 외국 생산농가와 딜러들이 수출가격을 계속 올리고 있다”며 “수입산은 환율과 공급량 변동 등에 영향을 받긴 하지만, 당분간 가격 상승세를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CJ제일제당은 세계적 권위의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료품 분야 기업으로 2년 연속 편입됐다고 23일 밝혔다.
DJSI는 경제적 측면뿐 아니라 환경, 사회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업을 평가하는 글로벌 기준이다.
CJ제일제당은 아시아 615개 기업중 상위 20% 안에 들며 아시아-태평양 지수에 편입, 한국 지수에도 자동으로 들어갔다.
CJ제일제당은 경제와 환경, 사회 분야로 나눠진 총 25개의 평가 항목에서 대부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체 기업 중에서도 최고등급의 평가를 받은 인적 자본 개발 항목을 비롯해 환경 보고, 고객관계 관리 항목의 점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45개 기업중 상위 5~10%에 해당한다.
임석환 CJ제일제당 CSV팀장은 “업계 최초로 2년 연속 DJSI지수에 편입된 것은 CJ제일제당이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성과”라며 “앞으로 DJSI 세계 지수에도 오르는 것을 목표로 삼고 필요한 부분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CJ제일제당, 2년 연속 편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