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운전자 잇달아 검거

2016.11.17 20:10:41

운전중 사소한 시비로 갑작스럽게 진로를 변경하거나 고의로 급제동을 한 이른바 보복운전가 무더기로 경찰에 입건됐다.

김포경찰서는 운전 중 끼어들기를 한 상대 차량에게 보복운전을 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위반)로 홍모씨(68)등 16명을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홍씨는 지난 8월 15일 오전 10시 10분쯤 김포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가 자신의 지인을 태우지 않고 출발하자 약 500m를 추격해 나란히 주행하며 위협한 뒤 추월한 후 지그재그로 운행하는 행위로 버스의 진로를 방해한 혐의다.

또다른 운전자 조모씨(36)는 지난달 16일 오후 11시 57분쯤 김포시 고촌읍 김포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에서 피해차량이 자신의 차량 앞으로 차로 변경하자 화가 나 차량을 앞지른 후 수차례 급제동해 4차로에 차량을 정차시켜 진행 중이던 다른 차량이 들이받게 하는 사고를 유발한 뒤 도주했다.

김포경찰은 지난 2월부터 집중단속을 벌여 난폭운전 7건에 보복운전 16건, 보험사기 7건 등 총 30건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복운전의 대부분이 상대차량의 사소한 선행 행위로 인해 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피해를 입은 운전자는 공포감으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보복운전이 근절될 수 있도록 엄벌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천용남 기자 cyn5005@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