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 안 보인다’ 꽁꽁 언 소비심리

2016.12.27 20:46:02 5면

12월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 95.2… 두 달 연속 하락
한 달 만에 최저치 경신… 전국 CCSI 7년여 만에 ‘최저’

경기지역 소비자 심리가 두 달 연속 하락, 한 달 만에 또 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

2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2016년 12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 조사’에 따르면 12월 경기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5.2로, 전월(98.2) 대비 3.0p 하락하며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지난 2012년 9월(95.2)과 동일한 수치를 기록하며 한 달 만에 최저치를 재차 넘어섰다.

소비자 심리지수(CCSI)는 6개의 주요 개별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로, 100보다 크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2003∼2015년)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현재생활형편CSI를 제외하고 모든 부문에서 소비자들이 인식하는 현재의 경기상황과 경기전망이 크게 악화했다.

현재생활형편CSI는 90으로 11월(89)보다 1p 상승했지만, 생활형편전망CSI(96→94), 가계수입전망CSI(102→99), 소비지출전망CSI(108→105), 현재경기판단CSI(63→56) 및 향후경기전망CSI(65→64)는 전월 대비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68)과 현재가계저축CSI(85), 가계저축전망CSI(90)도 모두 전월보다 1p씩 떨어졌다.

현재가계부채CSI(103)는 전월보다 4p 하락했지만, 가계부채전망CSI(101)은 전월보다 2p 상승해 비교적 낙관적으로 전망됐다. 물가전망수준CSI는 139로 전월대비 4p 상승했고, 주택가격전망CSI(97)와 임금수준전망CSI(109)는 11월보다 13p와 1p 각각 하락했다.

한편, 전국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9년 4월 94.2를 기록한 이후 7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94.2로 떨어졌다. /김장선기자 kjs76@
김장선 기자 kjs7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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