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가구 사실 분은 포천으로 오세요

2017.01.16 20:30:25 2면

포천 용정산단에 가구공동전시판매장·물류센터 건립
7월 오픈… 원부자재 조달·배송·교환·반품 공동 운용
생산자-소비자 직거래… 가구시장에 활력 제고 기대

경기북부 가구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할 ‘가구공동전시판매장 및 물류센터’가 오는 7월 포천 용정산업단지에 문을 연다.

경기도는 ‘포천 가구공동전시판매장 및 물류센터’가 오는 7월 준공을 목표로 지난 9일 착공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포천 가구공동전시판매장 및 물류센터’는 세계적 가구기업인 이케아 등 해외 가구제조유통업체의 국내 영업점 개장 등에 맞서 국내 중소 가구업계가 경쟁할 수 있도록 마련한 유통 인프라다.

포천 군내면 용정산업단지 6천612㎡에 지상 2층, 전체면적 6천644㎡ 규모로 조성되며 97억8천만원이 투입된다.

1층은 3천300㎡ 규모의 가구물류센터가 들어선다.

이곳에서는 업체별로 분산된 원부자재 조달, 제품 배송, AS·교환·반품 처리 등의 시스템을 공동으로 관리·운용하게된다. 이를 통해 공동배송과 원자재 공동구매를 실현, 물류비용을 낮출수게 된다.

절감 규모는 포천지역 가구업체의 연간 물류비 450억원의 30% 수준인 135억여원으로 예측됐다.

이는 곧 소비자에 저렴한 가격으로 가구를 공급하는 선순환 구조를 조성하는 원동력이 되는 셈이다.

2층은 3천300㎡(1,000평) 규모의 ‘공동 전시판매장’으로 활용된다.

공동 전시판매장은 중간 유통단계 없이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거래하는 ‘B2C’ 방식이 적용, 싼 가격에 가구를 공급하게 된다.

경기포천가구산업협동조합 측의 분석에 따르면 이곳에 연간 20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시판매장 내에는 체험공방, 주민참여 벼룩시장, 특별 전시장, 각종 편의시설 등 가구·문화·쇼핑이 융합된 공간도 조성된다.

도는 포천지역 가구산업의 이미지를 대표하고 가구공동전시판매장 및 물류센터의 상업적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외관을 구성, 포천 가구산업의 ‘랜드 마크(Land Mark)’로 만들 계획이다.

임종철 도 경제실장은 “이 시설은 열악한 중소가구업계의 판로확대 및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가장 현실적인 수단으로 침체된 가구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게 될”이라며 “앞으로 포천시를 시작으로 3~4곳의 도내 권역별 가구공동전시판매장 및 물류센터 건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구 공동전시판매장과 물류센터가 들어서는 포천시에는 도 전체의 10.9%인 500여개의 가구제조업체가 등록돼 있다.

/안경환기자 jing@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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