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인계동 상가거리 15분 정전… 떼까마귀 때문?

2017.03.01 20:55:01 18면

수원시의 한 상가거리에 떼까마귀로 인한 합선으로 추정되는 정전이 발생,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8일 오후 8시 35분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뉴코아아울렛 동수원점(지상 10층 규모) 건물을 포함, 인계동 상가거리 일대가 정전됐다가 15분 만에 복구됐다.

뉴코아아울렛은 정전으로 내부 조명은 물론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등이 작동을 멈춰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지만 다행히 현재까지 안전사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뉴코아아울렛에선 오후 9시 현재 정전 신고 1건 이외에 누군가 다쳤다는 등의 안전사고 신고는 들어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한전 관계자는 “전기 선로 중간중간에 개폐기가 있는데 전선과 개폐기 접합부에 까마귀가 앉아 합선이 일어나면서 정전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합선 원인으로 추정되는 떼까마귀 사체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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