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김해 인제대에서 개최된 ‘한국 강의 날 김해대회’에서 고양하천네트워크 12개 단체, 55명이 참가해 하천네트워크 활동 모범답안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전국적 공감을 이끌어 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가 주최하고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 김해시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16번째 ‘한국 강의 날’을 맞아 진행되는 행사로 국내·외 전문가와 시민단체를 비롯해 강·하천과 관련해 활동하는 전국 73개 단체, 약 3천여 명이 참가했다.

‘아 생명의 낙동강! 가야문화 화포천에서 꽃피우다’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국제하천포럼 및 화포천 습지문화제, 생태하천 보전사례 콘테스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로 이뤄졌다.

특히 시 생태하천과와 자전거21 고양시지부, 어린이식물연구회가 참여한 고양하천네트워크 연합팀의 ‘하천네트워크 활동’은 전국 네트워크 단체 43개 팀이 참가한 ‘강 살리기 콘테스트’에서 민관거버넌스 분야 낙동강유역환경청상 및 민관거버너스 상을 수상했다.

또 고양 화수고등학교 내추럴 환경동아리의 ‘궁금해요 창릉천!’은 청소년환경실천 분야 낙동강유역환경청장상 및 청소년환경교육상을 수상했으며 일본 ‘강의 날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특전도 부여받았다.

심사위원인 중앙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김진홍 교수는 “관련 법령 제정과 예산지원을 통한 자율적인 시민모임인 고양하천네트워크 활동이 전국적인 시민실천 방안의 모범 답안”이라며 “고양하천네트워크의 사례가 공감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