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소시지공포 확산 대형마트 3사 판매 금지

2017.08.27 19:55:34 5면

살충제 계란에 이어 간염 바이러스 소시지 공포가 유럽에서 국내로 번졌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유럽에서 E형 간염 유발 논란을 빚고 있는 독일·네덜란드산 돼지고기 원료로 만든 가공육 제품의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고 27일 밝혔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독일이나 네덜란드산 수입 소시지를 취급하고 있지 않지만, 해당 국가의 원료로 만든 국산 가공육 제품이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지난 24일 모두 매장에서 철수시켰다”고 말했다.

대형마트 3사가 매장 철수와 판매 중단을 결정한 제품은 대상 청정원에서 만든 베이컨이다.

이마트는 자체 식품 브랜드인 피코크의 ‘스모크통베이컨’ 제품에도 독일산 원료가 들어간 것으로 확인하고 판매를 중단했다.

롯데마트도 자체 식품 브랜드인 초이스엘 베이컨에 독일산 원료가 포함된 것을 찾아내고 판매를 중단했다.

식품매장에서 고급 가공육 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도 유럽에서 문제가 된 독일이나 네덜란드산 제품은 아니지만 소비자 불안 심리를 고려해 스페인산 하몽과 살라미 등 유럽산 가공육 제품을 매장에서 철수시켰다. /이상훈기자 lsh@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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