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화훼·원예시설 내년부터 칠레로 수출

2017.11.12 20:25:15 9면

마리아 삔또市에 그린하우스 준공

고양시에서 생산한 화훼 종자와 비닐하우스 시설 자재가 내년부터 남미 칠레로 수출될 전망이다.

시는 최근 칠레 마리아 삔 또(pinto)시에 시의 화훼·시설원예 농업기술을 접목한 그린하우스를 준공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린하우스는 11.4㏊에 장미를 재배할 수 있는 자동화 온실 2동과 상추·토마토 등을 재배할 수 있는 온실 5동으로 구성됐다.

앞서 칠레 교민과 고양지역 농자재 업체 등은 지난해 10월 고양-칠레 농업교류 사업화를 위한 농업회사법인을 설립하고 그린하우스 설치 작업을 벌였다.

그린하우스는 칠레 교민으로 구성한 농업합작회사 G&C(대표 김경환)가 운영과 관리를 맡는다.

시는 이곳에 고양지역 육성 장미의 시험 재배를 위한 기술보급, 농업 경영컨설팅, 첨단 온실의 안정적 정착, 화훼수출을 위한 행정적 지원 등을 할 방침이다.

예시카 무알림 삔 또 시장은 “고양의 앞선 농업기술과 재배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라며 “칠레의 원예산업이 한 차원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두 도시가 힘을 모아 원예산업 발전과 우호협력 증진에 크게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013년 5월 칠레 화훼 생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후엘라스(Hijuelas) 시와 농업 교류협정을 체결하는 등 육종 장미의 칠레 수출길을 모색해 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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