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다문화 빈곤아동의 빛이 되다

2017.11.21 19:45:04 10면

‘초록우산 헬스케어’ 사업 눈길
재단·병원, 치료비 지원 예정

 

명지병원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다문화가정·빈곤가정 아동들의 의료 및 복지 증진을 위해 ‘초록우산 헬스케어’ 사업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16년 협약을 맺은 후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을 적극 발굴해 전문적인 건강검진을 진행하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부터는 아이들의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이들의 삶에 변화를 주고자 경제정 상황으로 비만, 질병 등에 노출된 아이들에게 건강검진 및 건강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초록우산 헬스케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모님이 이혼한 후 할머니 밑에서 자란 김모(7)군 역시 이 사업을 통해 혜택을 받은 아이 중 하나다.

평소 김모군은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고 피곤해져 몸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았음에도 가정형편상 병원에 갈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헬스케어 프로젝트와 연결돼 지난 20일 명지병원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었으며, 치료를 위한 경제적인 지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같은날 여주시 소재 주향지역아동센터 아동 30여 명도 명지병원 종합건강진단센터에서 간염검사, 성장판검사, 간 기능검사, 신체계측(신장, 체중, 비만도), 혈압체크, 당뇨검사 등의 건강검진을 받았다.

향후 재단과 병원은 건강검진을 통해 이상소견이 발견된 아동이 신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고, 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형수 명지병원장은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들이 질병 걱정 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의료 및 복지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며 “특히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동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검진을 실시함으로써 질병을 조기발견하고 치료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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