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서 샤워하던 회원 숨진채 발견

2017.12.14 20:35:13 19면

50대남자 사인 ‘후두부 손상’
사고전 잇단 감전사고 밝혀져

고양시 내 한 골프연습장에서 50대 회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9시쯤 고양 일산서구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샤워하던 A(56)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직원이 발견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시신 부검 결과 A씨의 사인은 ‘후두부 손상’으로, 뒤로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이번 사건 이틀 전에도 샤워 중 감전으로 인해 넘어진 회원이 있고, 2건의 비슷한 사례가 더 있는 것으로 파악돼 A씨가 넘어진 원인으로 감전 가능성을 지목하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골프연습장의 대표 B(50)씨를 과실치사 혐의로 조사 중이다./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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