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순 북한 병사 국군수도병원 이송…귀순 동기 조사

2017.12.17 18:29:48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하는 과정에서 총상을 입고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치료받아온 북한군 병사가 15일 군 병원으로 옮겨졌다.

군 당국은 이날 오후 군 헬기를 이용, 북한 귀순 병사 오모(24)씨를 성남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겼다.

현재 오씨는 부축을 받아 몸을 움직일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다.

오씨가 군 병원으로 옮겨짐에 따라, 귀순 동기에 대한 당국의 조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오씨는 지난달 13일 오후 3시 30분쯤 귀순하는 과정에서 북한군의 총격으로 팔꿈치와 어깨, 복부 등에 다섯 군데 총상을 입고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이국종 교수의 집도 하에 2차례 대수술을 받은 그는 같은 달 18일 오전 자가호흡을 시작했고, 이후 용태가 호전돼 같은 달 24일 중환자실을 떠나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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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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