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 어플로 배우는 반구대 암각화 이야기

2018.01.08 18:45:49 13면

선사시대 모습 생생히 보여줘
페이지마다 자세한 설명 추가

 

중남미 작가이자 ‘체 게바라의 홀쭉한 배낭’으로 알려진 구광렬 작가와 증강현실 콘텐츠 개발팀인 ㈜심지가 합작해 울산 반구대 암각화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증강현실 그림책을 펴냈다. 반구대 암각화는 울산태화강 상류에 위치한 바위그림으로 지구상에 알려진 가장 오래된 포경유적이다.

고래, 거북이 등 바다 동물과 호랑이, 사슴 같은 육지 동물, 고래잡이 등의 그림이 새겨져 있다.

암각화에 새겨진 그림들은 동물들의 생태적 특징과 고래 사냥 장면 등이 상세하게 표현돼 있어 당시 포경집단이 있었다는 사실과 우리 민족의 기원과 이동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역사 자료로 쓰인다.

이 책은 증강현실 어플을 통해 선사시대 사람들의 모습이 눈앞에서 펼쳐져 아이들이 즐겁게 반구대 암각화에 관한 이야기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책 페이지마다 ‘더 배워볼까요?’를 통해 이야기 속에서는 미처 전하지 못한 선사시대의 생활, 암각화 제작법, 반구대에 새겨진 그림 등 반구대 암각화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추가했다.

책 앞 부분에는 증강현실 책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반구대 AR 세계 최고 바위그림’ 어플을 검색하거나 책에 있는 QR마크를 찍으면 쉽게 어플을 받을 수 있다. 이 책을 읽을 때는 이야기를 읽고 오른쪽에 있는 그림에 어플을 실행시킨 핸드폰을 비추면 이야기 책 속 사람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아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반구대 AR’을 통해 유아는 물론 초등학생까지 지겹지 않게 반구대 암각화에 대해서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민경화기자 mkh@

 

민경화 기자 mk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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