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테크노밸리 오케스트라 창단 공연 ‘러시안 나이트-러시아 클래식으로 출발!’이 다음달 3일 오후 7시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러시아 음악이 가진 특별함을 소개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창단한 판교테크노밸리 오케스트라는 ‘러시안 나이트’를 주제로 한 첫 공연을 성남에서 펼친다.
이번 공연은 판교테크노밸리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음악감독인 김유상의 지휘, 바이올리니스트 류희윤의 협연으로 장중함과 카리스마가 어우러진 쇼스타코비치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1부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영재 음악원 출신이자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바이올린리스트 류희윤과의 협연으로, 특유의 음울하면서도 처연한 분위기를 심도 있게 표현할 예정이다.
2부는 ‘축전서곡’으로 화려하고 힘있는 무대를 준비, 첫발을 딛는 판교 테크노밸리 오케스트라의 힘찬 출발을 알린다.
마지막으로 러시아 독재 체제에 대한 반감을 들어냈다고 평가 받는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9번’을 김유상의 카리스마 있는 지휘로 만날 수 있다.
김유상 판교테크노밸리 오케스트라 지휘자는 “클래식 음악이 주는 변함없는 가치를 러시아 음악을 통해 전달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며 “이번 첫 공연을 통해 쇼스타코비치의 의미 있는 곡들이 주목 받기를 희망하고, 앞으로 러시아 발레음악, 가곡 등 다양한 분야를 깊이 있게 다루는 오케스트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1544-1555, ticket.interpark.com)을 통해 가능하다. 전석 1만원.(문의: 010-9011-7894)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