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 여경 성폭행 미수 간부 2년刑

2018.01.25 20:24:13 19면

부하 여경을 성폭행하려 한 경찰 간부가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5부(김정민 부장판사)는 25일 준강간미수 혐의로 기소된 신모(49) 씨에게 이같이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범죄를 예방하고 사회질서를 유지하는 직업을 갖고 있었음에도 함께 근무하던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나쁘고 별다른 피해 복구도 이뤄지지 않아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면서 “다만 범행이 미수에 그쳤고 잘못을 뉘우치는 점,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신씨는 경기도의 한 경찰서 지구대에서 경위로 근무하던 지난해 1월 동료들과 회식을 한 뒤 술에 취한 부하 여경 A씨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같은 해 10월 구속기소됐다.

그는 앞선 지난해 5월 경찰 징계위원회에서 파면조치됐다.

/유진상기자 yjs@
유진상 기자 y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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