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 ‘西에 번쩍 南에 번쩍’ 누비니 ‘치안 안정적’

2018.01.28 19:27:52 18면

경기남부청, 특별형사대 등 서남부지역 집중 투입
지난해 강도·살인 등 ‘5대 범죄’ 건수 8% 감소
범죄안전도 66.3점에서 72.6점으로 상승 쾌거

경기남부경찰이 서남부지역에 특별형사대와 기동대 등 경찰관을 집중 투입한 결과 범죄 발생 건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경기 서남부 지역(시흥·안산·수원·평택·화성)의 5대 범죄(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 건수는 총 4만1천395건으로, 지난 2015년에 비해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 강도는 130건에서 71건으로 45.4%, 절도는 1만8천37건에서 1만4천735건으로 18.3%가 각각 줄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서남부지역은 강호순·오원춘·박춘풍·김하일 사건 등이 발생한 곳으로, 경기남부청 관할 등록외국인의 60%가량이 거주해 치안 부담이 큰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신도시 개발 확대 등에 따른 인구 유입으로 지난 2015년 대비 관할인구는 4.0% 증가했을 뿐 만 아니라, 112신고 건수도 2.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기남부경찰은 지난 2016년 초 치안 인프라 구축을 위해 특별형사대를 신설, 서남부지역에 집중적으로 투입했다.

기존 시위 대응을 주로 하는 경찰관 기동대를 개편한 특별형사대는 2개 부대(216명)로, 현장 순찰과 검거·수사까지 담당한다.

최근 2년간 연인원 2만여 명의 특별형사대가 투입된 결과 각종 형사범 9천여 명을 검거했다.

또 서남부를 관할하는 경찰서 인력 및 기동대 배치 횟수를 늘리는 한편 2015년 1만2천780대였던 방범용 CCTV를 지난해 기준 2만3천536대로 확충하기로 했다.

그 결과 주민들의 체감안전도가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청 고객만족 모니터센터가 지난해 경찰서별로 일반 국민 100명씩 전화 설문한 결과 서남부권(9개서) 범죄안전도는 2015년 66.3점에서 지난해 72.6점으로 6.3점 향상됐다.

이기창 경기남부청장은 “경기남부청의 최선을 다하는 치안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함으로써 보다 안정된 치안여건을 만들기 위해서는 주민과 현장 중심의 경찰활동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앞으로도 ‘삼삼오오 도보순찰’을 통한 주민접촉면 확대와 현장 치안력 보강을 통해 치안 안정화 벨트 기조를 도내 全 지역으로 확대해 도민 안전 확보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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