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연휴기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2018.01.29 19:50:41 5면

역귀성 KTX 탑승객 요금 할인
기초수급자 열차요금 깎아줘
배추·밤 등 설 성수품 대방출
중기·소상공인 설자금 4조 늘려

다음 달 설 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또 중소기업·소상공인 명절자금 지원도 전년보다 4조 원 더 늘어나고 온누리상품권 개인 구매 할인율도 더 높아진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9일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설 민생안정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우선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오는 설 연휴에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올림픽 기간 행사지역 8개(면온·평창·속사·진부·대관령·강릉·남강릉·북강릉) 고속도로 요금소 이용 차량 통행료도 공짜다.

정부는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올림픽 기간 통행료를 면제하는 고속도로 요금소를 확정할 계획이다.

설 연휴 KTX로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역귀성 하는 탑승객은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주중 열차도 다음 달부터 최대 30% 요금을 깎아준다.

올림픽을 계기로 강원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2월 9일부터 3월 18일까지를 ‘평창 여행의 달’로 지정하고 KTX 경강선(평창·진부·강릉행) 할인, 동계올림픽 특화 패스를 운영한다.

외국인 관광객 올림픽 참여 확대를 위해 중국 제한적 무비자 입국, 복수비자 발급 등을 확대하고 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 단체관광객도 한시적으로 무비자가 허용된다.

명절 수요 증가로 인한 물가 상승 방지를 위해 설 전에 특별 공급 기간을 설정해 수요가 많은 15개 중점 관리 품목방출량이 늘어나도록 한다.

배추와 무는 특별 공급 기간 평상시의 1.7배, 사과와 밤은 평시의 2.5배가 유통되도록 공급을 늘린다.

쇠고기, 돼지고기, 밤, 대추, 오징어, 조기, 명태 등이 중점관리품목으로, 설에 가격이 특히 많이 상승하는 품목은 정부 비축물량을 풀어 가격 안정을 도모한다.

농협, 수협, 산림조합 등은 농·축·수산물 선물 세트와 설에 소비가 많은 주요 품목을 싸게 파는 특판장을 전국에 2천231개소 운용한다.

명절 전후 중소기업·소상공인에 설 특별자금 대출 등으로 27조6천억 원을 지원한다.

전년보다 4조원 늘어난 규모로, 공공조달 납품기한을 연휴 이후인 내달 26일 이후로 연기하고, 하도급 대금 조기 현금 지급과 체불실태 등 점검을 강화한다.

청탁금지법 한도(10만 원)를 벗어나지 않는 선물용 상품임을 알려주는 스티커를 보급하는 등 국산 농·축·수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대책도 내놨다.

편안한 귀경길을 위해 정부 합동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설치, 내달 14∼18일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중앙재난안전상황실 24시간 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취약 분야 합동점검, 29만 개소 국가안전대진단 등을 벌인다.

관련 정보는 129(보건복지콜센터)·119(구급상황관리센터)·120(시도 콜센터), 홈페이지·애플리케이션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훈기자 lsh@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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