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아웃1·2·3, 음주운전 사망 절반 줄였다

2018.02.04 20:26:54 19면

작년 9월~1월말 1만5220건 적발
시간·장소 불문 집중·반복 단속
상습 적발 피의자 구속조치 엄단
사망자 전년 동기比 56% 감소

도남부청 “술취한 차 반드시 아웃”
‘주차아웃112’로 수정 연중 추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음주단속 특수시책인 ‘주차아웃1·2·3’을 시행한 결과 음주 사망사고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기간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집중적이고 반복적인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해 총 1만5천220건(8.2%증가)의 음주운전을 적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2일부터 올해 1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한 ‘주차아웃1·2·3’ 시책 추진 결과 음주 사망사고가 전년 동기간 대비 56%가량 하락(34명→15명)했다.

실제 화성서부서에서는 지난 1월 2003년 7월부터 총 8회에 걸쳐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김모(45)씨를 구속했고, 같은 달 31일에는 집행유예기간중 재차 혈중알콜농도 0.162%의 주취상태로 음주운전하는 등 총 4회에 걸쳐 상습적으로 음주운전한 박모(34)씨을 구속하는 등 상습적으로 음주운전한 피의자에 대해 적극적인 수사를 통해 구속영장을 집행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처럼 5개월간 시행한 ‘주차 아웃 123’이 음주 사망사고 예방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일선 경찰관의 여론을 반영, 업무부담을 경감하는 방향으로 수정해 ‘주차 OUT 112’을 연중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술취한 차량(酒車)을 도로에서 축출(OUT) 시키기 위해 음주운전이 빈발하는 시간·장소에 대해 집중적이고 반복적인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한다.

또한 주요도로 ‘목지점’뿐만 아니라 행락지, 먹자골목·식당가 주변, 유흥가 주변, 고속도로 TG 진·출입로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음주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경찰청에서 앞으로 0.03% 음주수치에도 단속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중에 있어 곧 시행될 예정이며, 무엇보다 도민 스스로 음주운전은 살인행위에 준하는 심각한 범죄행위로 인식하고 음주후에는 절대로 운전대를 잡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주차(酒車) OUT 112’계획을 내실있게 추진해 경기남부 도로에서는 술취한 차량(酒車)을 반드시 아웃(OUT)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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