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수원지역 숙원사업 중 하나인 팔달경찰서 신설 관련, 지난해 기획재정부의 총 사업비 조정결과가 확정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본보 2016년 8월 9일자 19면 등)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수원시가 ‘수원팔달경찰서 신축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고, 오는 2021년까지 조성하기로 확정했다.
5일 경기남부경찰청과 수원시에 따르면 양 기관은 이날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수원팔달경찰서 신축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축사업을 위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기남부청은 토지매입·부지조성을 시와 협의해 전문기관에 위탁하고, 팔달서 청사 디자인 등 외형 또한 협의 후 결정하기로 했다.
또 시는 팔달서 신축에 필요한 실시설계 수립, 토지 매입, 부지 조성 등 경기남부청이 담당하는 행정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한다.
팔달서는 경기남부청이 593억1천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동 237의 24 일대에 건축하고, 시는 경찰서 부지 외 주변부지 1천672㎡를 매입해 시비 150억원(추정)을 들여 도로와 녹지 등 주민편의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팔달서는 행정절차가 완료되는 내년 10∼11월쯤 착공해 오는 2021년 4월 준공될 예정이다.
당초 팔달서는 시와 지역 국회의원이 나서 지난 2015년 1월 경기지방경찰청에 경찰서 증설을 요구, 지난해 12월 부지와 총사업비가 확정됐다.
또 이 지역 주민들은 90.7%(2015년 3월∼2016년 3월 조사)의 주민이 동의한 팔달서 유치희망서를 시와 경찰에 제출하기도 했다.
신설되는 팔달서는 팔달구 10개 동(인구 20만명)의 치안을 담당하게 된다.
염 시장은 “수원팔달경찰서 건립은 구도심 지역 범죄예방과 지역 환경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팔달경찰서 신축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업무협약식을 계기로 수원시민의 안전을 위해 팔달서 신축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이기창 경기남부경찰청장,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수원시 병) 등이 참석했다.
/유진상·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