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폭염·폭우…도내 공공시설 공사 곳곳 지연

2018.09.03 20:39:10 3면

道북부청 준공 일정 11월 지연
광교신청사 한달동안 공사 멈춤
성남의료원 내년 7월 개원 가능

올여름 폭염과 최근 잦은 폭우 등으로 경기도내 공공시설 공사가 곳곳에서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기도와 시·군 등에 따르면 도 북부청사 광장 조성 공사 준공 일정이 당초 지난 7월 말에서 오는 11월 중순으로 늦춰졌다.

지난 겨울 한파에 이은 여름 폭염 영향이다.

2020년 말 완공 목표인 경기도청 광교신청사 건설 공사 역시 폭염 등으로 공사가 지연중이다.

현재 공정률 10.24%로 당초 계획 10.9%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광교신청사 건설 현장의 경우 지난 6월에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집회 등으로 사실상 한달 내내 공사가 멈췄고, 7월과 8월에도 폭염 영향에 작업 중단이 잇따랐다.

성남시가 오는 11월 22일 준공해 5개월여 준비과정을 거친 뒤 내년 4월 문을 열 계획이던 성남시의료원도 폭염 등으로 일부 공사가 지연되면서 내년 7월 이후나 개원이 가능해지게 됐다.

도는 이 공사들 외에도 도 및 시군에서 발주한 공공시설 공사가 여름 폭염과 최근 폭우 등으로 곳곳에서 차질을 빚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와 지자체는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폭염 특보 발령 시 공공시설 공사 현장의 작업을 중지시키거나 단축하도록 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폭염이 극심할 경우 피해 예방을 위해 공공시설 공사 현장 근로자들의 휴식 시간을 늘리고, 전체 작업 시간을 단축하면서 곳곳에서 공정에 차질이 발생했다”며 “하지만 도청 광교신청사의 경우 차질이 크지 않아 당초 계획한 완공 시기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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