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 “재외공관 재난 대응 매뉴얼관리 구멍”

2018.09.30 19:41:00 4면

 

 

 

재해나 사고발생에 대비한 재외공관의 대응매뉴얼 관리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더불어민주당 이석현(안양 동안갑·사진) 의원에 따르면 외교부는 각 공관별로 ‘테러인질 사태, 내전 등 정정불안과 자연재해, 산업재해, 대형교통수단 사고, 감염병 및 가축병’ 등 6개 상황에 대해 ‘재외국민보호 대응 매뉴얼’수립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이 의원실이 동남아 14곳, 중국 7곳, 일본 9곳, 미국 13곳 등 78곳의 재외공관 매뉴얼을 열람한 결과 이 가운데 7.7%에 불과한 6개 공관만이 이를 이행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우리 국민들이 많이 찾는 미국과 중국, 일본의 부실정도는 더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중·일 공관 29곳 가운데 단 2곳만 6개 대응 매뉴얼을 모두 구비한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외교부가 대응매뉴얼 마련을 권고하고도 이에 대한 이행조차 파악하지 않는 것은 큰 문제”라며 “충분한 관리감독을 통해 이행여부를 충실히 조사하고 더불어 각 공관 고유 특성에 맞는 추가적 매뉴얼 마련에 대해서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정용 기자 wesper@

 

최정용 기자 wesper@kgnews.com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