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김민혁 결승타' KT 위즈, 키움에 5-3 승…5할 승률 복귀

2025.08.17 21:20:43

3연패 탈출…'최하위' 키움전 스윕패 모면
소형준, 10회 삼자범퇴 이닝…데뷔 첫 SV

 

프로야구 KT 위즈가 10회 터진 김민혁의 결승타에 힘입어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전 스윕패를 모면했다.


KT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과 방문 경기서 연장 접전 끝에 5-3으로 이겼다.


이로써 3연패를 끊어낸 KT는 55승 4무 55패가 되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그러면서 '꼴찌' 키움전 스윕패를 모면하고 체면치레를 했다.


이날 KT 선발 패트릭은 5⅔이닝 5피안타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9회 등판한 박영현은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3승(5패 30세이브 1홀드)째를 수확했다. 소형준은 10회를 깔끔하게 막아내며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김민혁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허경민(5타수 2안타 1득점), 강백호(5타수 2안타 2타점)도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KT는 기분 좋은 시작을 끊었다. 1회초 2사 2루에서 강백호의 선취 1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2회초에서는 김상수의 안타와 장진혁의 보내기 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고 조대현의 유격수 땅볼 때 상대의 포구 실책으로 1점 더 달아났다.


2-0으로 앞선 KT는 마운드가 흔들리며 주도권을 내줬다.


KT는 4회말 수비에서 투수 패트릭의 폭투로 1점을 헌납했다. 5회말에서는 키움 임지열에게 역전 투런포를 허용해 2-3이 됐다.


KT도 반격에 나섰다. 7회초 2사 2루에서 스티븐슨의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KT는 손동현과 박영현의 호투로 8회, 9회를 실점 없이 막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KT 마운드가 안정을 되찾자 타선에서도 힘을 냈다. 10회초 선두타자 허경민이 좌전안타로 포문을 연데 이어 김민혁의 우중간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4-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계속된 공격에서는 2루 주자 김민혁이 강백호의 우전 1루타 때 홈으로 파고들어 5-3으로 달아났다.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한 KT 소형준은 10회말 키움 타선을 삼자범퇴로 정리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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