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밀집·상가지역 주차전쟁 ‘끝’

2018.09.30 19:47:41 2면

도, 자투리·공영주차장 조성
내년부터 4년간 552억 투입

경기도가 내년부터 4년간 552억원을 들여 주택 밀집지역과 상가 지역 등에 6천366면 규모의 자투리 주차장 및 공영주차장 등 조성한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는 지난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도의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계획을 보면 도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81억원을 들여 도심 주택가 240곳에 864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경기도형 소규모 ‘자투리 주차장’을 조성한다.

노후 주택을 매입해 건물을 철거하거나 기존 공터를 이용해 3∼4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도록 소규모로 조성하는 자투리 주차장은 도가 조성비를 부담하고, 노후 주택 매입비 등은 시·군이 부담하게 된다.

또 학교와 교회 등의 주차장을 인근 주민들에게 무료 개방할 경우 무료개방 주차장 시스템 설치비의 50%(최대 5천만 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4년간 65곳에 1천300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32억5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같은 기간 도는 438억원을 투자해 도심과 상가 지역 44곳에 모두 4천200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지사는 “주택지 골목 노후 주택을 매입해 소규모 주차장을 조성하면 주차수요는 줄이고 주차면 수는 늘리는 이중효과가 있고, 적은 예산으로 즉시 주차공간을 제공할 수 있어 주민 만족도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오는 10월 중 자투리 주자장 조성 사업 내용을 추가, ‘경기도주차장설치지원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다. 현행 조례에 노후주택을 매입해 주차장을 조성하는 내용이 없어 이에 대한 법적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안경환기자 jing@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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