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호 도의원 “체육계 성범죄 제보해 주세요”

2019.01.15 20:30:27 3면

도의원 이메일·전화로 접수

최근 공론화 되고 있는 체육계 성범죄와 관련, 경기도의회 황대호(더불어민주당·수원4) 의원이 15일 운동선수와 학생의 제보를 공개 요청했다.

황 의원은 “지도자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 진학과 경기출전을 빌미로 폭력과 폭언·성폭력까지 일삼은 것을 더이상 좌시하면 안된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학창시절 축구선수로 활동한 황 의원은 이어 “(성범죄) 관련자는 응당 형사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이번 공개 제보 요청은) 도내 학교 운동부, 체육관련 단체 등이 제대로된 메뉴얼에 따라 적법한 조치를 취하도록 대책을 마련키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의원이 공개 요청한 제보사항은 과거 초·중·고 학교 운동부에서 벌어진 지도자의 성희롱, 성추행 등 성관련 범죄와 현재 도내 각급 학교 및 체육유관기관에서 벌어지고 있는 성 관련 비위 등이다.

지자체 소속 운동부에서 자행된 성 관련 비위도 제보 대상이다.

제보는 황 의원의 개인 이메일(jakaldaeho@hanmail.net)이나 전화로 하면 된다.

황 의원은 제보자의 신분 등 비밀 보장하고, 제보자에 대한 법적 대응도 지원할 계획이다./임하연기자 lft13@
임하연 기자 limhy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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